스포츠조선

'억대 금품수수 혐의' 박기춘 의원 검찰 출석…"구차하게 변명 않겠다"

기사입력 2015-07-29 14:06 | 최종수정 2015-07-29 14:06



박기춘 의원 검찰 출석

박기춘 의원 검찰 출석

분양대행업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10시 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박 의원은 금품수수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본인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못했다.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겠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국민들과 남양주 시민 여러분, 국회 선배 동료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미 구속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 씨에게서 명품 시계 7개와 명품 가방 2개, 현금 등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업체가 2008년 설립된 뒤 급성장했고, 이 배경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은 박 의원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특가법상 뇌물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박기춘 의원 검찰 출석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