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이 비정규직 해소에 나서면서 정규직 직원이 1년 새 9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11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12만8088명으로 3535명(2.8%), 삼성그룹(17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18만9976명으로 2091명(1.1%) 각각 늘었다.
또한 SK그룹(16개사)은 4만291명으로 815명(2.1%), LG그룹(12개사)은 10만7979명으로 603명(0.6%) 각각 증가했다.
이중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정규직 직원 감소 수는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1517명(5%) 감소한 2만9081명을 기록했다.
한화그룹(8개사)의 정규직 직원도 작년 1분기 말 2만520명에서 올해 1분기 말 1만9809명으로 711명(3.5%) 줄었다.
포스코그룹(7개사)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2만4635명에서 올해 2만3962명으로 673명(3%)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10대 그룹의 정규직 직원 가운데 여직원 비중은 작년 1분기 말 19.9%에서 20.2%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롯데그룹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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