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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앞세운 짬뽕타임 경기불황 넘는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13:45



소상공인 자영업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소비자다. 아무리 좋은 상권, 맛이 있어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성공은 어렵다.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예비창업자가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트렌드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고객 사랑을 받는 외식 아이템이 있다.

외식업종 중 생존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아이템은 중식당이다. 지난해 안정행정부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 절반 정도가 5년 이내에 폐업하는 가운데 중식당은 생존율 68%로 가장 높았다. 특히 2~3년 전부터는 전문주방장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한 짬뽕전문점이 외식 창업의 핫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짬뽕타임, 홍콩짬뽕, 교동짬뽕 등이다. 이 중 짬뽕타임은 매운 맛을 강조하는 브랜드 사이에서도 짬뽕타임만의 특징인 담백하게 끓여낸 고기와 해물, 야채가 푸짐한 진한 육수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짬뽕타임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에도 짬뽕타임 가맹점의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며 "이는 짬뽕타임 마니아층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어 안정적 매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짬뽕타임은 짬뽕과 탕수육의 지존으로도 불린다. 메뉴는 짬뽕, 짬뽕밥, 탕수육, 군만두, 자장면 등으로 간단하다. 짬뽕은 오징어와 돼지고기에 신선한 최상품의 배추와 양파 등을 넣고 중식화구에서 순식간에 센불로 볶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자체 개발한 특제소스를 넣는다. 이로 인해 얼큰하면서도 진하고 담백한 육수를 자랑한다.

탕수육은 일반 중식집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후지부위가 아닌 질 좋은 국내산 최상급 돼지고기 등심부위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찹쌀가루로 튀겨내 인절미 같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딱딱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탕수육이다. 또한 카놀라유가 함유된 전용튀김유 사용과 거의 매일 교체하는 깨끗한 기름, 주문과 동시에 반죽하고 튀기는 특성상 하얀 튀김모양이 이채롭다.

짬뽕타임 관계자는 "비싸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푸짐하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짬뽕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출발한게 짬뽕타임"이라며 "메뉴의 단순화와 조리의 시스템화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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