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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인도네시아 4호점 오픈, 아시아 공략 가속화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09:56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대표 김선권,www.caffebene.co.kr)가 동남아시아 커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베네는 아시아 최대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신도시 탕그랑(Tangerang)시에 4호점인 '이온몰점'을 개점했다고15일 밝혔다.

카페베네 인도네시아 이온몰(AEON Mall)점은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탕그랑시에 새롭게 지어진 대형쇼핑센터 이온몰 1층에 입점했다. 매장은 약 85평(280m2)의 총 108석 규모로, 그 중 52석은 쇼핑몰 입구 탁 트인 야외 공간을 활용해 테라스에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베네 4호점이 위치한 탕그랑시는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인접해있는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주말이면 많은 현지인들이 몰리는 신도시다. 뿐만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컨벤션 센터(ICE, IndonesiaConvention Exhibition)에서는 각종 박람회를 비롯해 해외 팝스타 및 빅뱅과 같은 한류 뮤지션의 공연이 활발하게 펼쳐지고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스위스 게르만 대학(Swiss German University), 프라세티아 물리야 경영대학(PrasetiyaMulya Business School) 등 대학가 상권으로 연중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4호점을 개점하면서 카페베네는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한국식 카페 문화라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접 현지에서만난 고객들을 분석해 새로운 메뉴 개발에 나섰다. 먼저, 달콤한한국식 다방 커피를 재해석한 'K-Coffee'를 출시했다. 한국의다방 커피를 콘셉트로 따뜻한 음료부터 얼음을 갈아 만든 프라페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 곳에서 편하게 즐기는 현지 식문화에 맞춰 파스타, 피자등 한화 6~7천 원대의 부담 없는 식사 메뉴를 개발하며 브런치 카페 콘셉트를 더했다. 현지인이 선호하는 이태리식 파스타 메뉴는 물론, 한국 대표 음식김치를 사용해 한국적이면서도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김치 알리오 올리오, 달콤한 떡볶이 그라탕도 시범판매에 나섰다.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지역 등 해외 11개 국가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현재 미국에서 총 40개 매장을 운영하고있으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7호점, 몽골 8, 9호점을 차례로 개점하며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현지 소비자들에게 커피전문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한국식 카페문화 및 카페베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현지화를 조화롭게 추구해 국가별 맞춤식 카페베네로거듭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네 번째 매장인 이온몰점은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브랜드 색깔을 입혀나가는 동시에 한국식 카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기 위해 현지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과 소비자 이벤트,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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