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30대 그룹 절반 ‘지난해 직원 수 줄여’…전체 직원 수 증가 이유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7-05 11:39 | 최종수정 2015-07-05 11:40


30대 그룹 절반

지난해 자산 상위 30대 그룹 절반가량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그룹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4곳이 지난해에 직원 수를 줄였다.

KT그룹은 작년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해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6천584명에서 작년 말 5만9천509명으로 무려 7천75명(10.6%)이나 감소했다.

동부그룹과 현대그룹 직원 수는 작년에 19.3% 줄어들었다. 전체 직원 5명 중 1명꼴로 작년에 회사를 떠났다.

동부그룹의 직원 수는 2만2천96명에서 1만7천480명으로 1년 새 4천256명, 현대그룹은 8천561명에서 6천905명으로 1천656명 각각 줄었다.

두산그룹도 2013년 말 2만4천175명이던 직원 수가 작년 말 2만2천655명으로 1천520명 감소했다.

순감소 직원 수는 ▲ 대우조선해양 806명 ▲ 한화그룹 764명 ▲ LS그룹 629명 ▲ 영풍그룹 495명 ▲ OCI그룹 324명 ▲ 동국제강그룹 167명 ▲ 한진그룹 159명 ▲ GS그룹 118명 ▲ 대우건설 107명 ▲ KCC그룹 37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SK그룹 등의 그룹이 작년에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 직원 수가 2013년 말 15만4천695명에서 작년 말 16만2천527명으로 7천832명(5.1%) 순증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30대 그룹의 전체 종업원 수는 127만4천483명으로 1년 전의 126만6천466명보다 8천17명(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조선닷컴>

30대 그룹 절반 30대 그룹 절반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