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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이 설립 50년만에 새단장을 하고 재개관했다.
조각가 최수앙은 극사실적인 묘사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작가이다.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인체 조각을 통해 치유의 대상이며 소통의 대상인 '몸'을 표현하고 의학과 미학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한다.
한독제석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이번 '몸 BODY: 생명과 삶의 재봉선' 展은 몸을 매개로 생명에 대한 의약의 본질과 예술적 탐구를 이야기하고, 또 몸이라는 형상을 통해 다양한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전시회이다. 외국에는 의학, 약학, 생명을 소재로 한 현대 예술이 활성화돼 있는데, 한독의약박물관에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한독의약박물관은 큐레이터 없이도 관람객 스스로 유물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최첨단의 IT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으로 유물 설명을 보고, 듣고,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NFC(근거리무선통신)와 비콘 서비스'를 적용했다. '증강현실기법'을 적용해 1960년대 훼스탈을 만들던 당의기 체험을 눈앞에서 할 수 있도록 했으며 SNS 공유, 이벤트 참여를 통해 관람객과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의 주요 유물을 집에 가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기법의 박물관 기념엽서를 제작했다. 전 세계 의약학 위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유물 스탬프 찍기' 등 체험 공간을 신설하고, 온 가족이 야외 소풍을 올 수 있도록 박물관 정원에 간단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휴식 공간 등도 마련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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