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GM측이 점화 스위치 결함과 관련해 그동안 접수된 배상 요구들을 검토한 결과 사망자가 지난주 90명에서 97명으로 늘었다
GM측 배상 문제 담당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는 "현재까지 해당 결함 사고와 관련해 총 4342건의 배상 요구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사망 외에 12건의 중상자를 포함해 총 17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669건의 배상 요구에 대해 아직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사망 사건의 경우 최소 100만 달러, 부상 사건은 최소 2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GM은 지난해 점화 스위치 결함이 드러난 차량 260만대를 포함해 모두 3000만대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조치한 바 있다.
한편, GM 차량의 점화 스위치 결함 사고 대부분은 운전자가 주행 중 차량의 엔진이 갑자기 꺼지면서 다른 자동차와 충돌해 발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