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창립 67년을 기념, 600만번째 생산 차량인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보그 SE(Range Rover LWB Vouge SE)'를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보그 SE 사이드 미러에 내장된 퍼들 램프는 기존의 레인지로버 실루엣 대신 랜드로버 로고와 6,000,000이란 숫자가 함께 나타나도록 디자인 됐다. 퍼들 램프는 차량의 잠금이 해제될 때마다 바닥에 그래픽 이미지를 비춰주는 랜드로버의 특징적인 기능이다.
2012년 공개된 4세대 레인지로버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최신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함께 900㎜의 도강 능력, 3500㎏의 견인 능력을 갖춰 성능과 효율성의 조화를 보여준다. 또, 세련된 디자인과 정교한 인테리어, 안락한 승차감의 조합으로 오늘날까지 최고의 럭셔리 SUV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레인지로버의 가치는 예술적으로도 인정 받았다. 레인지로버는 '산업 디자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자동차로서는 최초로 전시된바 있다.
랜드로버는 1948년 4월 30일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첫 번째 '랜드로버 시리즈 I(Land Rover Series I)'를 선보인 이래로 67년 동안 혁신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 범접할 수 없는 전지형 주행 능력으로 SUV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랜드로버는 최근 10년 사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총 600만 대의 차량 중 3분의 1이 지난 8년간 생산됐으며, 새로운 엔트리 모델의 등장으로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신 랜드로버 라인업은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를 비롯해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펜더(국내 미출시)로 이루어져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