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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18명 경상…국토부, "사고기종인 A320의 조종사 기량 점검"

기사입력 2015-04-15 14:19 | 최종수정 2015-04-15 14:37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저녁 일본 히로시마 공항 착륙 사고로 승객 73명 중 1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로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즉시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에 내리면서 미끄러져 역방향으로 멈췄고, 이 과정에서 왼쪽 엔진과 날개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기를 운항한 기장의 총 비행시간은 8233시간이다.

일본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해당 여객기는 활주로 약 300m 전방에 위치한 6m 높이 전파발신 시설에 접촉하는 등 착륙시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A320기 조종사들 긴급 점검에 나섰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최근 A320기의 사고가 잇따라 국토부 운항자격심사관들이 A320 조종사들에 대한 긴급 기량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는 에어버스사가 2007년 제작한 A320-200 기종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인 선교사 가족을 포함해 승객 160여명을 태운 채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도 동일한 320-200 기종이었다. 또한 지난 3월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충돌해 150명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도 A320 기종이다. 현재 국내에선 아시아나항공이 A320-200 8대, A321-200 23대, A321-100 2대, 에어부산은 A320-200 3대, A321-200 6대를 운항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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