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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패션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아메리칸이글-까날리 론칭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03-26 10:08


SK네트웍스가 신규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한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 문종훈)가 대표적인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American Eagle Outfitters, 이하 아메리칸이글)'와 이태리 남성 명품 브랜드인 '까날리(Canali)'두 브랜드와 국내판권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메리칸이글'(미국 내 젊은 소비자층의 의류 선호도 및 MS 1위)은 1977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시작된 미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로,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데님을 선보여 왔으며 이를 중심으로 토털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또한 여성들을 위한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를 제안하는 '에어리 (Aerie)'를 전개하고 있다. '아메리칸이글'은 미국을 비롯한 6개국(캐나다, 멕시코, 중국, 홍콩, 영국)에서 1천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17개국에 서 100개 이상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남성 리더들이 즐겨 입는 '까날리'는 1934년 론칭 이래 80여년 동안 이태리 명품을 대표하는 남성 브랜드다. 3대째 까날리 가문을 통해 이어져 오고 있는 '까날리'는 디자인, 재단, 바느질 등 제품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오직 이태리 내에서만 진행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이다.

이 두 브랜드의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매장 전개는 '아메리칸이글'이 6월, '까날리'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금번 두 브랜드의 도입은 SK네트웍스가 패션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완성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업계의 반응이다. 즉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컨템포러리 등 중고가 브랜드들로 구성 되어 있던 기존 포트폴리오에 볼륨화가 가능한 중저가 캐주얼인 '아메리칸이글'과 이태리 남성 명품 브랜드 '까날리'를 더하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갖추게 된 것이다.

SK네트웍스 조준행 패션본부장은 "'타미 힐피거'를 국내에 도입, 단일 브랜드로 단기간에 큰 볼륨으로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아메리칸이글'을 론칭 후 5년 이내에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Top-tier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뉴욕 여성 명품 브랜드 '도나카란 컬렉션'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태리 남성 명품 브랜드 '까날리'를 통해 한국 남성 명품 고객층을 집중 공략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의 차별화 전?은 한마디로 '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요약된다. 여성복 브랜드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오즈세컨'은 뉴욕 바니스, 런던 하비니콜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에 입점되는 등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서는 최다국인 전세계 19개국에 진출,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오브제'와 '루즈 앤 라운지' 역시 중국, 대만 등을 시작으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 및 '글로벌라이제이션 플랫폼'에 함께하길 원하는 유망한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DKNY, 타미 힐피거, 클럽 모나코, 캘빈클라인 플래티늄 등 유수의 수입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여 성공시켜 온 저력을 지닌 SK네트웍스는 다양한 라이선스를 통해 쌓인 경험과 관리력, 글로벌 브랜딩 노하우를 국내 패션 비즈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성장을 가속화 해 나가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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