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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피습 '우리마당' 김기종, '민화협' 강연 전 메일 보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05 10:44 | 최종수정 2015-03-05 11:13



'민화협'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한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민화협'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한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민화협' 강연 준비 중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에게 습격을 받은 가운데, 용의자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 씨에게 공격을 받았다.

김기종 씨는 면도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 등을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격 당시 "나는 김기종이다"며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는 과거에 일본 규탄 관련 활동을 왕성하게 하다가 최근 미국을 정조준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설날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된 이유는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탓"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기종 대표는 피습 전 이날 새벽 '우리마당독도지킴이 특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교과서가 왜곡된 현실을 고발하는 김기종 대장!'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언론사와 지인들에게 보냈다. 메일 내용은 독도 문제에 대한 것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편 현장에서 다량의 피를 흘린 리퍼트 대사는 현재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민화협'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한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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