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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의 피해자인 주차 요원의 피해 진술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모녀 중 50대 여성인 어머니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폭행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 중 한 명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50대 여성이 강제로 무릎을 꿇으라고 했고 욕설도 했다"며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모녀측은 "이 안내원이 주차 과정에서 차 뒤에서 주먹으로 위협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제로 무릎을 꿇게 했다'는 주장에는 "주차요원 스스로 꿇었을 뿐이며 폭행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은 지난 3일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누나가 '부천 현*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됐다.
문제의 글을 작성한 게시자는 "갑자기 20대 초중반 정도 되는 여성이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을 퍼부으며 알바생에게 윗사람 불러오라고 난리더군요. H백화점 조카라든가 머라든가 암튼 갑질 횡포를 눈으로 본 게 처음이었어요. 요새 땅콩 부사장 일도 그렇고 노블스오블리제는 개나 주라는 부잣집 마나님 딸 아드님들도 많나 봅니다. (이 모녀는)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 뺨도 후려치던데 아마도 그 알바생은 잘렸겠죠"라고 적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린 글쓴이의 동생인 또 다른 20대 주차 요원 1명도 곧 조사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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