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주식회사가 2014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5만4381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3년의 15만1040대.
한국지엠에 따르면 말리부는 디젤 모델에 대한 꾸준한 고객 반응과 가솔린 모델 판매량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지난 한 달 동안 총 24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1526대 대비 무려 62.5%가 증가했다. 2011년 10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말리부는 지난 달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하게 됐다.
2015년형 알페온은 전년동월 대비 40.6% 판매가 증가하며 최근 5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경차 스파크는 12월 한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635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과 거의 비슷한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실적 300만대를 달성한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달 233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5%증가를 기록했다.
2014년 하반기 생산이 재개된 한국지엠의 경상용차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지엠의 내수판매 증가에 일조하는 가운데, 라보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2014년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 2014년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해 쉐보레 제품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지엠은 12월 한달 간 총 3만8906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방식으로 총 9만1642대를 수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