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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00억원이 넘는 추가 제안은 없었다.
브라이턴은 알 나스르의 6500만유로(약 980억원) 1차 제안을 거절했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브라이턴과 알 나스르간의 물밑 소통이 있었다.
'BBC'에 따르면 브라이턴이 어떤 제안에도 미토마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으며, 그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에 알 나스르가 뜻을 접었다. 미토마도 브라이턴을 떠날 뜻이 없다고 했다. 알 나사르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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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벨기에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미토마는 2022년 8월 EPL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토트넘)과 비교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발목과 허리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부활했다. EPL 경기에 모두 출전한 브라이턴의 유일한 선수다. 미토마는 EPL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매특허인 현란한 드리블과 축구 센스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브라이턴은 2023년 10월 미토마와 재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브라이턴은 미토마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미토마는 브라이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올 시즌 개막 전 일본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일본에서 창출되는 마케팅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진 알 나스르는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도 활약 중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도 지갑을 열었다.
애스턴빌라 공격수 존 듀란의 영입이 임박했다. 이적료는 6500만파운드(약 1175억원)며, 오피셜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