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를 타고 유소년의 스포츠맨십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팀스포츠나 구기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소년기는 대부분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이상적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교통수단의 발달과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로 인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노는 신체활동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안산에 위치한 한양스피드업(대표 윤성영)은 2005년에 설립하여 올해 9년차로 안산지역 대표 유소년스포츠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유소년 축구와 농구, 인라인과 계절 스포츠 등을 접할 수 있으며 8년 전 작은 스포츠센터에서 시작하여 점차 큰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한양스피드업 윤성영 대표의 경영철학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도가 맞물려 현재 10~12명으로 구성된 팀이 100팀 이상 꾸려져 있으며 전체 회원 수는 1200여명이다.
또 다른 경쟁력은 탄탄한 인력 구조에 있었다. 지도자들 중 대부분이 한양대학교 출신의 선후배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양스피드업의 정규 지도자 11명은 유아체육지도자 자격증 소유를 기본으로 각 분야의 필수 자격증과 경력을 두루 갖췄다. 인재채용에 대해 윤 대표는 "체대졸업과 자격증은 최소한의 안전장치 일 뿐,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아이들을 잘 다루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눈빛으로 아이들을 대해야하고 아이들을 기다려줄 수 있는 인내심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가장 우선시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업계 특성상 이직이 잦을 수 있지만 한양스피드업의 직원들은 이직률이 유독 낮다며 "대표와 직원들은 같은 꿈을 함께 꾸는 것이 정답이다. 선생님이 자주 바뀌면 아이들도 신뢰하기 어렵다" 고 탄탄한 조직력에 대해 자부심을 보였다.
한양스피드업도 한 때는 끊임없는 적자로 고전하던 시기가 있었다. 윤 대표는 "스포츠클럽도 사교육에 속하는 만큼 교육과 사업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했으면 진작 문을 닫았을 지도 모르겠다. 직원들과 의기투합하여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고 말했다.
한편 한양스피드업은 "산학협력 시스템과 체육관 확장 등을 계획 중에 있다. 더욱 진보된 프로그램과 시설로 도약하겠다" 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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