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0만 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영어 어휘 전문 학습서 "갑(甲)보카"(단강)가 출간됐다.
"갑보카"는 박두일 강사의 강의를 듣고 공무원 합격을 한 제자들이 첫째, 으뜸이라는 뜻의 '갑(甲)'과 단어를 뜻하는 '보카'를 합쳐 '갑보카'라고 불러주었던 것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방식의 어휘 암기는 전체적인 독해의 맥락을 잡기가 어렵고, 수험생들이 원하는 고득점과 합격이 더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한자를 떼어 놓고는 한국어 모두를 이해 할 수 없는 것처럼 어휘의 질이나 양적인 측면에서 영어와 라틴어 역시 너무나 밀접한 관계이다. 한국어와 영어가 소리글자라면 한자와 라틴어는 뜻글자라는 점에서부터, 그 뜻글자가 소리글자와 어우러져 또 다른 제3의 뜻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그 예이다.
이를 기반으로 박두일 교수는 단순히 뇌로 인식하는 기계적인 수준의 학습단계를 넘어 깊은 의미, 즉 어휘 뉘앙스의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였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한번의 이해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갑(甲)보카"만의 암기 Secret을 개발하였다.
박두일 교수는 "아무리 길고 어려운 단어라도 어근을 이해하고 어근별로 자를 수만 있다면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어 정답을 맞추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박두일 교수는 2013년 <외무 영사직> 정원 38명 중 9명, 1/4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그 외 공무원9급, 공무원7급, 경찰직, 소방직 시험에서도 수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두일 교수는 "최근 경향에 따라 책뿐 만 아니라 갑보카 단기강의 앱(App)을 개발하여 스마트폰으로도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해 학생들의 단어 암기 능률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두일 교수는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에서 석사(CAS B.A, M.A)학위를 마친 후, 한국에서 대학과 어학원 대표, 이그잼 영어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영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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