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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도 동영상
숨진 단원고 학생이 소지한 핸드폰에서 세월호 동영상이 추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기울어진 배 속에 갇힌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서로 손을 잡은 상태에서 기도하면서 "엄마가 보고싶다", "살 수 있어", "한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조되길 기도합니다" 등의 말을 하며 구조를 기다렸다.
유족들은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11시 18분쯤 선수 일부분만 남긴 채 완전히 침몰했지만, 동영상은 오후 6시 38분에 찍힌 것으로 기록됐다"며 "시간이 사실이라면 침몰 후 7시간 후에도 일부 아이들이 살아있던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침에 사고가 났는데도 저녁까지 해경, 해군에서 한 사람도 잠수를 하지 않았다"며 "선장은 기다리라는 말만 했고, 해경은 잠수하지 않았고, 아이들은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녹화 시간에 대해 기계적 오류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개된 영상은 물에 잠긴 상황에서의 실내 영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밝고, 배가 기울어진 정도도 심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세월호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
세월호 기도 동영상, 세월호 유가족들 힘내길", "
세월호 기도 동영상, 영상을 보니 유가족들의 심정이 이해된다", "
세월호 기도 동영상, 아이들의 눈물이 보인다", "
세월호 기도 동영상, 따뜻한 곳으로 가길", "
세월호 기도 동영상, 진위여부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