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골프공으로 인기를 모았던 볼빅 컬러골프공 '아이즈온(EyesOn)'이 이마트의 연중 상시저가 상품(EDLP·EveryDay-LowPrice)으로 재탄생했다.
'아이즈온'은 이마트와 국내 컬러볼 브랜드 1위인 볼빅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공동개발한 상품으로 지난해 20주년 행사에서 시판 일주일 만에 2만개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상품의 판매가격은 기존 3피스 1더즌(12개입) 상품에 '1+1'을 해 2더즌(12개입×2개) 단량으로 4만4900원이다. 이는 일반적인 3피스 1더즌 상품 대비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색깔은 흰색, 형광색, 주황색, 핑크색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이마트 골프대전 행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마트와 볼빅이 '아이즈온'을 EDLP 상품으로 출시하게 된 데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골프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볼빅은 국내 1위 컬러볼 제조업체로 품질은 이미 검증된 만큼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연간 10만개 이상을 생산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한편, 단독상품으로 개발해 광고와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마트 골프담당 유동훈 바이어는 "금번 EDLP 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 골프 시장 내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