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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창업에도 폭넓은 고객층 확보…감성 앞세운 콘셉트 주목할 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1-15 16:00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신규 개인 사업자는 95만여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매업과 음식업이 38만5000여명을 차지했다. 매년 신규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경험이 부족한 초보창업자들도 창업전선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독특한 브랜드 콘셉트 행복한 오타쿠 감성자극

초보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주점창업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브랜드 자체가 갖는 포지션이 중요하다. 경쟁업체가 거의 없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면, 성공창업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프랜차이즈 감성 이자카야 '행복한오타쿠'를 들 수 있는데, 브랜드의 캐릭터라이징을 통해 다른 이자카야와 확실히 다른 브랜드 포지션을 구축했다.

행복한오타쿠 관계자는 "주점창업은 수익률이 높은 반면, 같은 상권 내에서 동종 업종간의 경쟁이 심한 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창업을 할 때는 기존 주점과 확연히 차별화되고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한오타쿠는 삶의 철학과만화적인 상상력을 접목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한다. 이렇게 감성코드를 내세운 이자카야는 찾아보기 힘들다. 누구나 편안하게 쉬다 가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단골 사랑방 같은 이자카야다. 소자본, 소점포창업이 가능해 자금부담 없이 창업을 할 수 있고, 본사의 지원으로 편리한 운영이 가능하다.

반려동물과 교감 러브펫코리아 수익률 높아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러브펫코리아의 '러브펫 멀티펫샵'은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도 누구나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애완동물용품 판매, 애완동물분양, 애완동물미용, 애완동물케어, 애완동물호텔 등 다양한 업종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문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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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펫코리아관계자는 "개인사업자나 프랜차이즈 창업자 누구나 애완동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즘 창업자들은 애견카페나 용품만 판매 하는 것이 아닌 한 매장에 멀티형식으로 운영을 원하고 있고 러브펫 멀티펫샵은 이런 창업자들이 원하는 애완동물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 하고 있다"며 "직영 생산공장에서 애완동물 사료와 펫용품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한 물품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고, 마진율도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러브펫코리아는 대형마트 및 쇼핑몰, 백화점 등 특수상권 입점 창업을 돕고 있다. 소자본, 소점포로 매장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업비용에 있어서도 부담이 없다. 또한 최근 오픈한 분당정자점 등이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

맛과 멋 살린 수상한포차 폭넓은 고객층 확보

주점의 경우 맛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실내포장마차의 경우 더 그렇다. 초보창업자들은 맛을 제대로 살리기도 어렵고, 어떤 멋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수상한포차는 포장마차의 맛과 멋을 살린 트렌드를 앞세우며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수상한포차는 초보창업자들을 위한 저렴한 창업비용과 본사의 든든한 지원으로 가맹점 개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창업비용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테리어 비용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고, 직영점 운영을 통해 지원시스템을 강화했다.

수상한포차 관계자는 "포장마차도 세련되고, 개성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인테리어를 경제적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동종 업계에서도 확연하게 낮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상한포차는 본사가 주방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리시스템을 간단히 하는 동시에, 원팩화된 식재료 공급 및 전문인력 파견 등을 통해 가맹점의 성공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겹살이 화덕에 풍덩 화통삼 '지글지글' 오감만족

최근 화덕에 굽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피자부터 치킨, 더 나아가 삼겹살도 화덕구이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화덕을 이용한 요리를 초보창업자들이 하기기 쉽게 않다는 것이다. 화통삼은 이같은 점에 주목, 초보창업자도 화덕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통삼 관계자는 "화덕삼겹살전문점은 화덕설비와 초벌구이 노하우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든든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초보자를 위해 화덕구이 삼겹살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통삼은 과학적 설계 시스템을 통해 조리법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여기에 염지비법을 적용해 숙성시킨 고기 등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고 있다.

26인치 대형돌판 역시 편리한 매장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불판을 갈아줄 필요가 없어 인력비용을 줄일 수 있고, 쉽게 씻겨지기 때문에 청소부분도 매우 수월하다. 따라서 '화통삼'은 적은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화통삼'은 직영점을 운영해 초보자도 운영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운영메뉴얼을 제작해 시스템을 간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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