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몇몇 업체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났던 업체들이라는 점이다.
육대장은 인천 남촌동에서 '소담골'이라는 이름의 매장에서 시작했다. 2011년에 인천시민이 선정한 '2011 인천 대표맛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육대장은 잡다한 재료 없이 대파와 소고기를 듬뿍 넣은 '옛날식전통육개장'고 한방보쌈을 선보인다. 소고기 양지와 잡뼈사골을 12시간 이상 가마솥에서 끓여내 육수를 내고 계피, 가시오가피, 오향 등 다양한 한약재를 고루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다.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 작년 10월에는 육대장 청라점, 고양점 등이 1억원대 전후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인천과 경기, 서울권에 다수 매장이 성업 중이며 충남 천안점, 부산 해운대점 등도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오늘통닭 수유본점은 37년 동안 수유 명물 '통닭 맛집'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국내산 닭고기를 야채로 만든 염지수에 하루 동안 숙성시킨 후 통째로 두 번 튀겨내는 고유의 조리법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통닭을 만든다. 10년에서 30년 이상의 단골들도 수두룩하고 통닭을 맛보러 3대가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초기 가맹점주들 역시 오늘통닭의 맛을 즐기던 단골 고객들인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늘통닭 가맹점은 서울과 경기권, 대구 등지에 40여 개 매장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