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는 꽃노년 열풍이었다. 2030보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그들을 대상으로 TV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노년들도 치매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평소 건망증이 반복되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 진다면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통해 조기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 당귀, 오미자, 호두 등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선별 섭취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뇌세포손상을 막아주고 치매를 막아주는 패롤릭산이 들어있는 당귀와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사과산과 주석산 등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는 오미자, 뇌신경을 안정 시켜주는 호두, 머리를 맑게 도와주는 해조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자녀와 따로 지내거나 노인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꼼꼼히 챙겨먹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브레인큐'는 노년층의 두뇌 전물 개별인정형 건강식품으로 '당귀등추출복합물'과 눈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을 주원료로 한다. 참당귀, 삼백초, 오미자로 구성된 '당귀등추출복합물'은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식품의약청안전청으로부터 '노년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간편하게 마시며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는 건강기능음료도 나왔다. 알앤엘바이오의 에디슨 골드는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성음료로 뇌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한 서유현 서울대 의학교수가 개발한 특허물질인 원지 추출물(BT-11)를 함유하고 있다. 원지는 동의보감에서 지혜를 돕고, 귀와 눈을 밝게 해서 건망증을 없애고 의지를 강하게 한다고 소개하고 있는 물질로 총명탕의 원료로도 쓰인다.
l 뇌활동 유지를 위한 취미 생활과 건강한 생활 습관 필요
평생 길들여진 생활 습관을 고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러나 건강 개선은 '나비효과'와도 같이 작은 변화가 큰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인 운동과 건전한 취미 생활, 그리고 우울증 예방을 위해 자주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은 무릎과 심장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운동은 '걷기'이다.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뇌혈류량을 개선시켜줄 뿐만 아니라 뇌 건강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산소, 포도당치매예방에 좋다고들 한다.
'고스톱'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말이 있다. 이는 그림을 맞추거나 숫자 계산을 할 때 뇌를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낱말퍼즐이나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것도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다.
동호회 등 모임에 참여하여 여러 사람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치매 환자의 80%가 우울증을 겪으며, 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때문에 사람을 자주 만나고 봉사 활동 또는 취미 생활을 함께 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10가지 증상
01.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상실이 온다.
02.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03. 언어 사용이 어려워진다.
04.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05. 판단력이 감소하여 그릇된 판단을 자주한다.
06. 추상적인 사고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07. 물건을 잘못 간수한다.
08. 기분이나 행동에 변화가 온다.
09. 성격의 변화가 온다.
10. 자발성이 감소한다.
(서대문구 치매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