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총 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해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 건립하고, 발달장애아동을 선발해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을 결성해 매주 첼로교육을 실시하고,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 '취약계층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금전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이 대부분이었던 기업 사회공헌을 시민, 사회단체와 연계한 CSE(Creating Social Eco-system: 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 개념으로 발전시켜 사회공헌 활동의 효과가 지속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9월 10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초포초등학교에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 건립 행사를 갖고,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선물했다.
효성은 총 1억여원의 예산을지원,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의 도움을 받아 전주 초포초등학교에 있던 낡은 도서관을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1,000여권의 책을 새롭게 기증해 초포초등학교가 보유한 책과 합쳐 총 6,500여권의 서적을 갖춘 도서관으로 확대?운영하도록 했다. 올해 5월부터 고성능 탄소섬유를 양산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공장 직원들도 이번 도서관 건립 지원에 적극 나섰다. '꿈의 소재'로 불리우는 탄소섬유를 생산 중인 효성 직원들은 아이들의 '꿈'을 위한 도서관 건립에 인테리어 및 내부 단장을 도움으로써 지역사회에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효성의 예산지원을 받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는 전주 인근 65개 아동센터와 연계, 전북지역 1,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독서다이어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책 읽는 습관을 키워주고, 작문 실력도 향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방침이다. 또한 독후감 대회를 분기별로 개최함으로써 독서의 동기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어린이 책 박물관 견학 등 문화체험 행사도 지원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효성은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및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해 10월부터 약 1억원을 후원해 총 28명의 발달장애아동을 선발하여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를 결성하고 매주 2회씩 꾸준한 첼로교육을 실시했다.
장애아동들이 음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사회재활 기능을 강화하며, 악기 연주를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로부터 1년만인 지난 13일 저녁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세라믹팔레스홀에서 1주년 기념공연을 열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지난 1년간 꾸준하게 연습해 온 작품 10곡을 총 90분간 부모님 및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큰 갈채를 받았다. 효성은 지난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요요마의 음악교실을 열었으며, 2012년에도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청소년 50명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단원들을 초청해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 관람의 기회와 함께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로부터 직접 연주지도를 받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6월에는 산업자재PG(Performance Group, 사업부문)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중증 뇌병변장애아동시설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어 소외 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효성은2006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의 저소득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랑의 쌀'을 지원하고 있다.
마포구청은 이 쌀을 각 동사무소와 마포행복나눔푸드마켓을 통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500세대에게 전달한다. 효성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금액을 기부하면,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matching)시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로 쌀을 마련했다. '매칭 그랜트'로 모인 기금은 '사랑의 쌀'을 비롯해 '사랑의 김장김치' '연탄 나눔' 등의 다양한 활동에 쓰이고 있다.
효성은 지난 6월, '마포구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지원식'을 열고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마포구 관내 복지 취약계층 12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효성이 전달한 지원금은 '마포구 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이웃들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쓰인다. 효성과 마포구는 1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신청을 받아 긴급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생활의 안정 및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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