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자산운용이 간접투자재산 운용을 소홀히 해 271억원 규모의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준법감시인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자를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으며, 펀드 운용인력 변경 등 수시공시 사항을 누락하거나 지연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펀드의 투자자산별 운용한도를 위반했으며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펀드 약관변경 관련 절차 및 보고의무도 위반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하이자산운용은 자전거래 제한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래는 '대량 지분거래를 위해 증권거래소에 사전 신고하고 이뤄지는 매매'를 뜻한다.
또한 집합투자기구는 자산총액의 10%를 초과해 동일 종목의 증권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10%룰'을 어겼으며, 자산운용회사는 간접투자재산으로 자기이익을 도모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도 위반했다.
금감원은 하이자산운용 직원 9명을 문책 및 주의조치하고 자전거래 사전승인절차 및 허용요건 등을 강화토록 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