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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일대에 괴물 쥐 '뉴트리아'로 인해 피해를 입는 농가가 급증하고 있다.
'뉴트리아'는 1980년대 중반 농가 사육용으로 남미에서 들여왔지만 모피 값에 대한 수익이 나지 않자 야생에 버려졌다. 번식력과 생존력, 적응력이 강한 뉴트리아는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뉴트리아는 이빨 힘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손가락을 절단할 수 있을 정도로 이빨로 무는 힘이 세 위험한 동물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뒤늦게 뉴트리아를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하며 번식 억제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경남 밀양시도 수매제도를 시행해 한 마리당 2~3만원씩 보상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