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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로밍 서비스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지원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4-10 14:57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앞선 로밍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의료산업 관련 해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MEDICAL KOREA PHONE(이하 메디폰)'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시작키로 했다.

양측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3'에서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과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위한 메디폰사업 MOU'를 10일 체결했다.

메디폰 사업은 나날이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체감가치를 높이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기반으로 한 외화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외국인 환자들은 통상 치료 및 시술 등을 위해 장기간 국내에 머무르기 때문에, 국내 휴대폰을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외국인환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병원에 임대 로밍용 스마트폰을 비치하고, 각 병원 담당자에게 로밍 서비스 관련 교육을 시행하여 외국인 환자들이 손쉽게 휴대폰을 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에는 의료기관 정보, 의료 통역, 관광/쇼핑/맛집 등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돼 있으며, 의료분쟁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연락처가 단축번호로 등록돼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은 필요한 정보 검색이나 본국과의 연락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타국에서의 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올해 10여개 주요 병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 뒤, 향후 대상 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2009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채택되어 정부의 적극적 주도 아래 성장해 왔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약 2600개 병?의원, 650개 전문 에이전시가 참여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진료수익만 약 2400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3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헬스케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잠재 고객들에게 당사의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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