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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명중 7명 재산 늘어...정몽준 의원 1조9천억'톱'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3-29 13:59


지난해 경제 불황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인 국회의원 296명과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1급이상 공직자 30명 등 총 326명의 2012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9일 공개했다.

공개 자료를 보면 재산 증가자는 212명으로 71.6%였고, 재산 감소자는 84명에 불과 했다.

재산증가액을 보면 1억원~5억원이 99명으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미만이 54명, 5000만원~1억원은 52명이었다.

이에반해 재산감소액을 보면 5000만원 미만은 35명이었으며, 1억원~5억원은 27명을 차지했다.

재산 총액은 10억원~20억원이 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억원~10억원 73명, 5억미만 64명이었다. 특히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사람도 28명으로 전체 9.5%를 차지했다.

전체 국회의원 중 새누리당 정몽준(1조9249억원), 고희선(1984억원), 김세연(880억원), 박덕흠(530억원) 의원이 500억원 이상 자산가로 '톱4'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과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인 김세연 의원은 주가 하락으로 2011년에 비해 지분평가액이 979억원과 266억원씩 감소했다.


이에반해 농우바이오 최대주주인 고희선 의원은 주가 상승으로 718억원 증가했다

국회의원 재산총액 상위 10걸은 '빅4'에 이어 무소속 현영희, 새누리당 윤상현 강석호 정의화 심윤조 장윤석 의원 순이었다.

한편,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과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각각 1억1014만6000원, 4474만6000원의 빚이 있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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