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에코주부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법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3-27 17:15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버려진 음식물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5조억원, 처리비용으로 약 6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고 한다.

때문에 작년부터 서울시 일부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는 지방 자체단체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쓰레기봉투 가격마저 인상 조짐을 보이는 바 미리미리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습관을 들여야 지구도 살리고 가계경제도 살릴 수 있다. 작은 실천으로 에코주부 되는 비법, 알뜰하게 음식물쓰레기와 악취를 줄이는 노하우에 대해 애경에스티 홈즈 도움말로 알아보자.

◇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구분

예상 외로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정확히 구분할 줄 모르는 주부가 많다. 음식쓰레기의 분리기준은 동물의 사료로 쓰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동물의 뼈, 어패류의 껍데기, 달걀껍데기 등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사골, 생선뼈, 게딱지는 일반쓰레기인 것이다. 통호박, 통무, 통배추 등 부피가 큰 채소류는 그대로 버리면 일반쓰레기, 잘게 부수거나 자르면 음식물쓰레기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는 물기를 꼭 짜야 수분함량과 염분농도가 낮아져 동물사료로 재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염분과 수분 제거해 보관해야 재활용 가능

음식물 쓰레기를 조리 전후로 구분해서 처리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염분이 없는 상태의 조리 전 손질하고 남은 음식물과 조리 후 먹고 남긴 잔반을 구분하여 수집하면 염분 제거를 위한 추가적인 물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조리 후 먹고 남긴 쓰레기는 체나 망사형 자루 등에 수집하여 자연탈수 또는 기기를 이용해서 물기 제거 후 배출해야 쓰레기 부피를 줄일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애플FD-3000'은 건조시간을 20% 단축시키면서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5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건조식 제품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씽크대 일체형 오물 분쇄기도 있다. 지비앤디 '그린퀸'은 싱크대 아래 여유공간에 처리기를 설치하고 이를 개수대와 직접 연결해 쓰레기를 직접 만지지 않아도 되는 점이 장점이다.


◇ 식초, 원두커피를 이용한 악취제거

종량제 실시로 음식쓰레기가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못 버리고 모았다 버리게 된다. 이때 생기는 걱정이 바로 고약한 냄새와 혐오스런 벌레들. 이럴 땐 쓰레기통 전용 소취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애경에스티'홈즈 에어후레쉬 소취력 쓰레기통'은 페어링 소취기법으로 냄새제거뿐만 아니라 초파리 기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쓰레기통 주변에 번식하는 초파리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냄새까지 없애는 유용한 제품이다. 쓰레기통 뚜껑에 붙이거나 벽면에 걸어 사용할 수 있어 사용성이 편리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