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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인' 봄날 꽃샘추위의 적 '시린이' 해결방법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3-25 10:29


박현수 서울보스톤치과 대표원장.

봄의 즐거움도 잠시.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치아가 시린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시린이 증상은 성인 열명중 일곱명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찬음식을 비롯하여 따뜻한 음식, 신음식 심지어 단 음식을 먹을 때에도 나타나고 칫솔질을 하거나 찬바람에 이가 노출되었을 때 이가 시리고 통증을 느낀다.

시린이 증상은 모든 연령대에 나타나지만 주로 20대에서부터 40대에 흔하게 발생하며 통계적으로 성인 7명 중 1명이 시린이 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보통 시린이 증상은 음식을 먹거나 찬바람이 불 때 많이 생기게 되는데 통증이 미약하여 대부분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린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치아를 감싸고 있는 범랑질이 많이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즉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찬음식이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한 번쯤은 겪어봤을 시린이의 원인은 잘못된 칫솔질 습관과 구강 위생상태가 불량할 경우 발생한다. 수면 중 이갈이를 심하게 하거나, 과도하게 씹는 힘에 의해서 잇몸과 맞닿는 부위에 치아가 패인 경우도 시린이의 원인이 된다. 특히 잇몸과 치아경계 부위가 'V'자 형태로 파이면서 상아질이 노출되어 신경과 가까워져 찬물에 많이 시리다.

시린이의 치료방법으로는 치아가 파이거나 충치가 있는 부분을 레진이나 인레이로 떼우고 잇몸치료를 등을 하게 되며 불소도포와 같은 안전하고 보존적인 방법과 신경치료나 발치 같은 침습적인 방법까지 다양한 치료를 하게 된다.

박현수 서울보스톤치과 대표원장은 "치약에 포함된 연마제는 치아를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모도가 낮고 시린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치약을 택하는 것이 좋다"며 "올바른 치솔질은 횟수에 상관 없이 단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방법이 중요하며 치과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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