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농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할인매장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산지거래가격의 3배가 넘는 소비자가격이 형성되는 현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차별화된 유통구조 개선으로 고품질 저렴한 가격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한우 도축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족을 비롯한 잡뼈까지 다하누 곰탕으로 재가공하여 상품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뿔, 우랑과 같이 벼려지기 쉬운 부산물들까지도 모두 상품화한 생산수율 극대화도 소고기값 인하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기 부위를 보통 10가지로 나누는데 다하누에서는 노련한 정육업자에 의해 36가지로 섬세하게 나눠 소비자 기호에 맞게 상품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아울러 현재 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다하누 곰탕도 올 7월 가동 계획으로 공사가 한창인 영월 식품 가공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금보다 더욱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유통구조 개선과 생산수율 극대화로 다하누는 지난 2011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교, 동탄, 수진역에 축산물종합쇼핑센터인 다하누AZ쇼핑센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다하누AZ쇼핑은 영월과 김포의 다하누촌과는 달리 한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 꿩 등 축산물의 A부터 Z까지 식용 가능한 모든 육류를 판매하는 명실상부한 축산물전문쇼핑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