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있는 국군체육부대가 2013년 상반기 중 문경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45만평 규모의 부지에 야구장 및 축구장, 실내경기장 등 29개 경기장 신설된다. 오는 3월말 공정완료를 앞두고 있다.
고 시장 취임이후 대회조직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문경시민지원회가 발족되어 문경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 23일에는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개최 후원의 밤'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10억이 넘는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인구 8만명의 작은 도시에게 전 세계 110개국 87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는데 고취된 시민들의 자긍심이 빚어낸 결과라고 문경시는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북한선수단의 참석여부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북한선수단의 경우 아직 대회 참석여부에 있어 대외적으로 확답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1회 대회 때부터 빠짐없이 참석한 선례에 빗대어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등 한반도 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석한 경우는 있지만, 북한 인민군인들이 국내에 입국해 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었기에 북한선수단이 이번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석할 시 북핵문제 등으로 한층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해빙모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방 소도시에서 국제대회를 준비함에 있어서의 예산부족 등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가 내부적으로는 경제발전과 국민 자긍심 고취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이제 2015년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로 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경제팀 yoon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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