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도 김종식 군수가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2014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특히 해조류로 대한민국 식탁을 바꾸겠다면서 영양교사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해조류 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매력있고 맛있는 특산품 생산지'라는 지역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과 신지~고금, 노화~소안간 연도교 건설, 해양생물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2014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 또한 수산물산지가공시설과 어장재배치, 전복일류화상품 개발사업 등을 통한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지명사십리지구에 자동차야영장 시설과 노화건강테마촌 건설 등 차별화된 명품 관광자원을 육성하여 매력있는 지역가치를 제고시켜 나가겠다."
-완도에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있는데 이러한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세계슬로길1호에 이어 올해 구들장 논, 국가중요농업유산1호로 선정되어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는 저비용 고부가가치의 경제축제로 오는 4월 1일부터 한달간 청산도의 풍경을 보면서 걷는 즐거움을 통해 여유와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특히 순천정원박람회와 F1코리아그랑프리 등의 파급효과가 우리지역 경제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2014년 해조류박람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최근 육지자원이 한계에 이르면서 해양자원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으며 특히, 해조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4월 11일부터 5월 11일 한달간 개최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관련 제품 전시·체험을 통해서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조류산업의 미래방향을 모색하는 교육·정보·기술 교류의 장이라는 유익한 박람회이다. 따라서 금년한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박람회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생태관, 기업관, 체험장으로 조성된다. 박람회 준비를 작년 6월부터 지원단 형태로 준비해 오다가 조직위원회, 사무국 등 조직정비가 1월까지 마무리 되었고 주제관은 3월중에 착공하고 현재 대행사를 공모중에 있어 4월까지 선정되면 지금까지 만들어온 기본계획을 실행계획에 구체화하여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 또 교통, 숙박, 음식, 환경 등 지역 내 역량을 총결집해 지난해 출범한 '해조류박람회범군민지원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준비해 나가겠다."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웃음 페스티벌'은 어떤 축제인가?
"완도의 완자는 '빙그레 웃는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완도는 공기의 비타민이라고 하는 산소음이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며 몸에 좋은 해산물이 풍부하여 건강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강한 이미지에 웃음을 더해 지역의 브랜드로 키워 나가기 위해 웃음 산업을 군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웃음 페스티벌은 웃음왕 선발, 주민과 함께하는 웃음컬래버레이션(공동작업) 무대, 장보고의 북소리 등 다양한 웃음 소재를 만나는 축제로 개최하여 스트레스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게 될 것이다. 한번쯤 배꼽 빠지게 웃고 싶으시다면 오는 5월 3일부터 개최하는 웃음 페스티벌에 오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올해 어민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정책은?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메카이자 전국 제일의 청정해역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군의 수산물 생산이 1조원에 육박하여 돈 버는 수산업의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바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목적인양기, 부잔교, 미역·다시마 줄 세척기, 해조류부산물재활용 사업 등 36종에 160억원을 투입하여 내실있고 차별화된 사업발굴로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복산업을 지역경제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복가공시설과 전복 종 보전육성사업, 전복소비고급화 시설사업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기후온난화 및 연안어장의 오염 등으로 생산력이 감소 추세에 있는 어장의 생산력 복원을 위해 연안어장의 실태 조사 후 22억 원의 사업비로 어장을 재배치하는 등 어장정리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글로벌경제팀 yoon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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