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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창업, '성공 7원칙'으로 승부한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2-28 09:46


점포수 약 1만 5천개에 연매출액 약 1조 5천억. 서울에만 약 1,100개에 가까운 점포가 성업중인 커피전문점.

커피전문점은 어제도 오늘도 문을 열고 있지만 내일과 또 모레를 목표로 새로운 점포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사업도 많은데 최근처럼 커피전문점 창업에 열풍이 분 적은 일찍이 없었다.

커피전문점 창업열기가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성장세일 것이다. 커피전문점이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급 원두 커피의 소비가 늘고 있어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고수익을 들 수 있다. 커피전문점은 안정된 분야로 꼽히는 편의점이나 여타의 소규모 외식업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커피전문점은 또한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이도 창업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손꼽힌다.

물론 모든 커피전문점의 사업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외식 창업의 성공률은 8%에 불과하다. 정부의 조사에 의하면 외식업 창업자 중 3년 이내 가게의 문을 닫는 폐점률은 47.6%에 육박한다. 외식 창업의 성공률 8%라는 말은 창업 후 3년 내에 둘 중의 하나는 문을 닫는다는 말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주들을 위하여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성공창업 7원칙을 소개한다. 철저한 준비와 성실한 경영 그리고 창의적인 매장운영은 예비창업자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줄 것이다.

첫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가 독립브랜드 커피전문점인가?


현재 전국에는 1만 2천 여 개가 넘는 커피전문점이 영업중이지만 이들 커피전문점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고 하나는 독립 커피전문점이다. 커피에 대해서 충분한 지식이 있고 최상위급의 커피원두를 확보할 수 있으며 커피의 제조, 교육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독립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는 것이 낫다.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가치와 비용, 메뉴, 경영지원 등을 살펴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선호되는 이유는 창업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같은 바탕에는 이미 충분히 인지된 브랜드와 다양한 메뉴 그리고 경영지원 등이 있다. 따라서 창업주의 에산에 맞추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인지도와, 메뉴, 경영지원 내용 등에 대해서 잘 살펴보고 영업중인 매장을 찾아가서 실사를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매장 위치가 성패를 좌우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지명도가 높다고 해서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매장의 위치는 브랜드 지명도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 매장을 선정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나 커피전문점을 개업하고 있는 경험자와 동반하는 것이 좋다.

넷째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 커피를 제공하라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는 생명과도 같다. 커피전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원두선별에서 로스팅 등 최상의 커피를 제공해야 한다.

다섯째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만든다

매장의 인테리어와 가구 등 고객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이 단순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섯째 작더라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벤트

'열 번을 주문하면 한 잔은 무료'와 같은 형식적인 이벤트보다는 '비오는 날 방문하면 장미 한 송이 증정'과 같은 감동적이고 감성을 자극하는 이벤트가 낫다. 이른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고객에게는 간단한 쿠키를 제공하거나 식사를 하는 고객에게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작은 이벤트에도 고객은 뜨겁게 반응한다.

일곱 째 다양한 메뉴로 매출과 수익 극대화

이제 커피전문점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샌드위치와 토스트 등 베이커리는 물론 다양한 스파게티를 제공하는 커피전문점도 늘고 있다. 따라서 커피뿐 아니라 커피와 잘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자바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주)자바씨티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시중에는 20~30여개에 이르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성업중이지만 무조건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창업비용과 창업방식,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는 지와 본사의 경영지원등이 충분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자바시티커피는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차별화된 획기적인 운영방식으로 창업자의 매장 운영을 돕고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바시티의 위탁경영 시스템은 일반적인 위탁경영과는 다르게 본사 소속의 점장 및 바리스타가 직접 가맹점 매장에 파견되어 본사 책임하에 운영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추가금액 없이 직영점과 같은 매장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본격적인 가맹점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맹점의 90% 이상의 매장이 이 위탁경영 시스템을 활용한 매장 운영을 하고 있고 가맹주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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