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급자, 복승 및 삼복승 축으로 급부상.'
이중 우수로 강급된 선수들은 승률 31%, 연대율 55%, 삼연대율 63%를 보였고, 선발로 강급된 선수들은 승률 43%, 연대율 68%, 삼연대율 82%를 보였다. 등급별 비교를 하자면 다소 선발로 강급된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특히 이들의 삼연대율 강세는 적어도 3착권 내 진입 가능한 안정적인 전력이 검증되면서 '삼복승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등급별 결승전을 살펴보면 지난주까지 우수급 결승 총 4회에 강급된 선수들이 우승 및 준우승 각각 3회와 3착 2회를 차지했고, 선발급 결승 총 4회에 강급된 선수들이 우승 및 준우승 각각 4회로 싹쓸이한 기세와 더불어 3착도 3회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유독 강한 모습이 입증되고 있다.
강급된 선수들의 활약을 살펴보면 우수급에선 윤진철 이성광 정대창 정진욱, 선발급은 고광종 김용대 문승기 문재희 배영근 백승준 정재민 등이 안정된 전력으로 한 수 우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상위 등급에서 인지도가 없었지만 3연속 입상을 통해 다음 회차에 특별승급 도전 찬스까지 만들면서 오히려 강급이 쓴 약이 되었다. 특히 이성광은 특선급에서 단순 마크에 의존하며 무기력한 경주운영을 펼쳤지만 강급 이후 과거에 주전법이었던 적극적인 선행 승부를 통해 전법적 변화도 엿볼 수 있었다.
이외 비록 결승에서 아쉽게 3착을 하며 연속 입상에 실패해 우수로 강급된 윤현준은 지난 11일 광명에서 200m 랩타임 11초09로 1착하며 광명2회차 특선급까지 포함해서 최고 기록을 낳으며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등장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등급심사 이후 강급자의 승률이 예상보다 높지않아 승식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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