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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눈과 코' 성형 고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1-07 13:10


취업 준비생 김희진(24세·가명)씨는 겨울 방학이 시작되고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의욕 없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서류전형에서 어렵게 통과해도 번번이 면접에서 불합격했다"면서 "작고 처진 눈으로 인한 우울해 보이는 외모 때문인 것 같아 성형으로 콤플렉스 극복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 당당하게 면접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성형외과는 '취업성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면서 외모를 가꾸는 성형외과 등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실제 최근 한 취업포털에서 대학생 3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3명이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9곳 중 7곳은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가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외모도 스펙이라는 취업 현실을 인정했다.

구직자들이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부위는 눈(60.2%)', '코(48.2%)', '피부(45.8%)', '턱과 안면윤곽(37.3%)', '보톡스(26.5%)', '복부·다리 등 지방흡입(18.1%)', '모발이식(9.6%)', '가슴(6%)' 순으로 눈성형과 코성형에 대한 인기가 역시 높았다.

울산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원장은 "공채 시기를 전후해 성형상담을 받는 취업준비생들이 크게 늘어난다"며 "특히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인 눈과 코를 개선하려는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원장은 성공적인 취업면접을 위한 눈 코 관리법을 제안했다.

아름다운 눈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타인에게 더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 대부분 두껍지 않으며 비교적 선명한 쌍꺼풀의 눈이 외꺼풀 보다 아름답게 보인다. 쌍꺼풀 수술은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나뉜다. 매몰법은 눈에 지방이 없고 눈꺼풀이 얇은 사람들에게 적당하며, 절개법은 두껍거나 처진 눈꺼풀을 가진 이들에게 적절한 수술이다.


앞트임이나 뒤트임을 함께해 눈매를 더욱 시원스럽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인상을 위한 효과적인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낮은 콧대를 높이는 융비술은 코수술 중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이다. 대부분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과 달리 콧대가 낮으며 콧볼이 통통하고 코끝 연골이 작고 약하며 벌어져 있기 때문에 윤곽이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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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단지 콧대만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나, 최근에는 아름답고 완벽한 코의 모양을 얻기 위해 대부분 코수술 시 코끝의 수술을 병행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낮은 콧대를 융기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윗입술에서 코끝, 그리고 콧대로 이어지는 부분의 조화와 이마와 콧대 사이의 각도를 적절하게 만들어 주어야 자연스러운 형태가 만들어진다.

정영원 원장은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성형을 통해서 외모 경쟁력을 얻는 것은 좋지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만 부작용을 줄이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제니스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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