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KT, 中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 진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1-07 11:29



SK텔레콤이 중국에서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문종훈 SK M&C(SK 마케팅앤컴퍼니) 사장과 함희혁 SK Telecom China(SK텔레콤의 중국 법인)' 대표가 4일(금)~5일(토) 중국 선양(瀋陽)에 위치한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遼寧省) 분공사'를 방문,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 까오부원(高步文) 동사장 및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 리훼이(李輝) 총경리와 함께 향후 긴밀한 LBS(Location-Based Service)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달 말 SK Telecom China가 SK M&C와 공동으로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와 LBS 사업에 대한 컨설팅 계약과 이동통신을 활용한 RTTI(실시간 교통정보) 테스트베드(Test-bed)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한 이후, 양측 경영진의 첫 공식 미팅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앞선 LBS 기술/서비스 경쟁력에 대해 차이나 모바일이 전반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 왔으며, 그 결과 첫 단계로 이번 사업 협력 계약 체결 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 경영진이 SK텔레콤과 SK M&C를 방문해, T map을 포함한 LBS 서비스와 교통정보/지도/Open API 등 연관 플랫폼의 운영 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LBS기술/서비스 컨설팅을 통해 사업 전략 및 조직 방향성, 기술 구성 및 서비스 운영, 단말 기획 등 차이나 모바일의 LBS 사업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국 선양 현지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RTTI(Real Time Traffic Information) 솔루션 테스트베드를 공급한다. SK텔레콤은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유효성이 검증되면, 차이나 모바일을 통해 중국 전역의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차체 개발한 RTTI 솔루션은 고객의 기지국간 이동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별도의 수집장치나 운행차량(Probe Car)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커버리지 및 비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이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RTTI솔루션은 지난해 MWC 2012에서 선보이며 세계 각지의 이통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도입 문의를 받고 있으며, 이미 해외 주요 통신사에 이 솔루션을 공급해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한 사례도 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 모바일과의 사업 협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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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00만명이 이용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T map을 비롯해 LBS 사업 전반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는 SK텔레콤과 SK플래닛 및 SK M&C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중국에서 LBS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함희혁 SK Telecom China 대표는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협력해 LBS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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