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이하 LG히타치)가 여수시와 물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하수재이용 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수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해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용량 3만5000톤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450억원. 시설이 완공되면 가뭄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하수방류수를 적극 재이용함으로써 바다로 방출되는 하수량을 최소화해 바다생태계 보호도 자연스레 이뤄질 전망. 하수재이용시 연간 약 587톤 이상의 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영하 LG-히타치 사장은 "수처리 토탈 솔루션 보유 능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시장에서 글로벌 리딩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히타치는 LG전자와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의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