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의 능력마들이 대거 집결한다.
여기에 '전성시대'와 '감동의바다', '풀포리스트' 등이 호시탐탐 이변을 꿈꾸는 구도가 예상된다.
라이언산타(미, 수, 4세, 1조 백광열 조교사)는 출전마필 중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마필이다. 통산전적이 12전 10승, 2위 1회로 승률 83.3%, 복승률 91.7%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객관적인 능력에서 다른 마필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1800m경주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출전해 1승을 기록했다.
연승대로(한, 수, 6세, 3조 오문식 조교사)는 지난 2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후 휴식을 취하다 이번 경주에 출전한다. 정상적인 출전주기를 훨씬 지난 부분은 충분한 휴식으로 풀이될 수도 있지만 출전공백이라는 부담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6세에 접어들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다가 지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재조명되고는 있다. 하지만 나이는 부담이다. 경주 내내 힘을 쓰는 마필이 아니기에 직선주로에 진입하기 직전까지 힘 안배가 관건이다.
결국 경주전개만 잘 풀린다면 외산마들이 즐비한 이번 경주에서 국내산마의 저력을 보이며 자력우승도 가능한 마필이다. 현재까지의 통산전적은 40전 16승, 2위 8회로 승률 40%, 복승률 60%를 기록 중이다.
전성시대(호, 수, 3세, 3조 오문식 조교사)는 호주산 3세 능력마다. 지난해 3월 데뷔 이래 줄곧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초고속으로 1군에 안착했다. 경주 전적은 12전 6승, 2위 4회로 승률 50%, 복승률 83.3%를 기록 중이다. 12전을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3위권 아래가 없을 만큼 꾸준하다. 경주중 쓸데없는 곳에 힘을 빼지만 않는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라이언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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