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8기 대학생 5백 명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날 발대식은 8기 봉사단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고승덕 국회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주요 외빈과 현대자동차그룹 윤여철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중역 등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봉사단장인 윤여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다 많은 대한의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접하고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자부심과 글로벌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명심하고,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특별가산점을 부여해 총 44명의 교통사고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들 인원은 해외파견 준비에 필요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해외파견에 앞서 2박 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기본교육, 현지 봉사 및 문화교류 계획 등을 준비한다.
현지 봉사는 2012년 1월 8일 라오스 봉사단 100명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에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국가별로 평균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상해 인근 빈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립 ▲인도 첸나이 지역 모델빌리지 사업 및 의료봉사 활동 ▲브라질 빈곤지역 주택 재건축 활동 ▲라오스 빈민을 위한 주택 및 마을공동시설 건축 ▲인도네시아 빈곤마을 주책건축 활동 등 자원봉사와 함께 문화교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봉사활동의 전문성과 현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열린의사회 의료봉사단, 국제기아대책기구, 해비타트, 국제워크 캠프기구의 해외봉사 전문가들도 함께 파견한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