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LTE와 Wi-Fi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하는 'Wi-Fi 통합형 LTE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펨토셀'은 실내 음영지역 개선과 함께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이다. 가입자당 제공받을 수 있는 데이터량을 늘려 고속/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12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LTE 서비스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 LTE펨토셀을 활용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LTE 사용자와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대도시 내 중심 상권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LTE서비스 사용 패턴 분석에 따라 데이터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하여 대형 지하 상가, 사무실, 가정, 학교 등 실내 지역에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품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3세대 이동통신망에 'Wi-Fi 통합형 WCDMA 2FA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