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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LTE 펨토셀 개발 '4G본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27 14:48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LTE와 Wi-Fi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하는 'Wi-Fi 통합형 LTE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펨토셀'은 실내 음영지역 개선과 함께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이다. 가입자당 제공받을 수 있는 데이터량을 늘려 고속/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Wi-Fi 통합형 LTE 펨토셀'은 SK텔레콤이 고속 네트워크 시대에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PETA솔루션이 적용된 장비다. 동일 장비에 LTE 펨토셀과 Wi-Fi AP(Access Point 접속장치)가 구성되어 있어 장비 설치 시 운용 및 설치 비용이 절감된다.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데이터와 전원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PoE(Power over Ethernet 전력망통신) 기술을 적용하여 전원 확보가 어려운 장소에 설치가 가능한 것도 특징. 일반적으로 주파수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이 경우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는 상호 간섭이 발생하여 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 때문에 기존 펨토셀은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없는 음영지역이나 도심 외곽의 가정 등 커버리지 확대 용도로만 활용됐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주파수간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분리해 서비스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펨토셀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LTE펨토셀을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빌딩 내부 및 지하공간 등의 음영지역이 최소화되어 장소에 관계없이 고품질의 LTE서비스를 제공 받게 됐다.

SK텔레콤은 2012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LTE 서비스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 LTE펨토셀을 활용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LTE 사용자와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대도시 내 중심 상권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LTE서비스 사용 패턴 분석에 따라 데이터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하여 대형 지하 상가, 사무실, 가정, 학교 등 실내 지역에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품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3세대 이동통신망에 'Wi-Fi 통합형 WCDMA 2FA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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