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문 원장의 헤어칼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1-23 17:06


사랑하는 그녀와 결혼을 결심하고 맞이하는 첫 관문은 양가 상견례 자리이다. 막상 상견례 날짜가 다가오면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게 많다. 이 같은 고민은 예비신부 뿐 아니라 예비신랑도 상당하다. 결혼전 장모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첫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날 만큼은 평소보다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으로 차려 입고 헤어스타일도 세련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 했던가! 장모님 사랑을 듬뿍 받기 위한 예비신랑의 상견례 헤어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본다.

가볍고 자유로운 헤어스타일은 NO

상견례는 아무래도 양가 부모님과 결혼에 대해 말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진지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따라서 헤어 스타일도 상견례 분위기에 맞춰 단정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긴 머리에 웨이브 펌과 같은 자유로운 헤어스타일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아무리 열린 사고를 가진 부모님이라고 해도 자녀의 배우자가 될 사람은 보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마련이다. 만약 자신의 머리가 길다면 깔끔하게 커트를 하고 컬이 강하다면 드라이로 살짝 펴 주는 것이 좋다.

단정하고 차분하다면 2대8 가르마도 OK

평소 촌스럽다고 생각되는 2대8 가르마도 이날 만큼은 괜찮다. 인위적으로 머리를 나눠놓으면 다소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단정한 가르마는 장인, 장모님께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염색도 마찬가지이다.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한 상태라면 어두운 색으로 바꿔 단정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도록 하자. 특히 잦은 펌과 염색으로 모발이 많이 손상되어 있다면 상견례 전 헤어 트리트먼트는 필수사항이다. 손상된 머릿결로 인해 부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면 단정해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게으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일과 결혼 준비로 인해 평소 미용실에서 헤어를 관리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헤어 전문 제품들로 집에서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취침중에 모발을 관리하는 수면 헤어트리트먼트도 출시되는 등 적은 시간의 투자만으로도 헤어살롱 수준의 모발관리가 가능한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와있다. <청담동 라메종0809 대표, '헤어N'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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