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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부경 암말 최강자 '우승터치'냐,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광야제일'이냐?

강병원 기자

기사입력 2011-09-30 13:20


◇'우승터치'

◇'광야제일'

3세 최강마를 가리는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농수산식품부장관배(GII) 대상경주가 10월 2일 서울경마공원 일요 9경주(2000m 별정 III)로 펼쳐진다.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를 부경('솟을대문')과 서울경마공원('광야제일')에서 우승을 나눠 가져 올해 삼관마 탄생은 무산됐지만, 마지막 삼관경주의 우승마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을 마필은 '우승터치'(암, 3세, 부경 15조 고홍석 조교사).

지난 8월 코리안오크스배 우승마로 '상승일로'의 뒤를 이어 국산 암말의 전성시대를 책임질 기대주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광야제일'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어 이번 대회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우승터치'는 초반 빠른 스피드와 뒷심을 보유했으며 암말답지 않게 강한 근성을 보유했다는 평. 2000m 출전 경험이 없어 거리 적응이 관건.

또 '챔피언벨트'(수, 3세, 부경 16조 김재섭)는 코리안더비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전마 가운데 가장 강한 뒷심을 보유해 혼전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동서정벌'(수, 3세, 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은 막강한 선행력을 보유한 마필로, 이번 대회에서도 선행작전이 유력시된다. 직전보다 부중이 줄어드는 등 이점이 있으나 선행에 실패했을 경우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_

서울에서는 '광야제일'(수, 3세, 서울 21조 임봉춘 조교사) 을 비롯, '싱그러운 아침'(수, 3세, 41조 신삼영 조교사), '선히어로'(수, 3세, 12조 서범석 조교사)가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광야제일'은 서울경마공원 최초로 코리안더비 우승을 차지한 바 3세 강자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4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적 없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4연승을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3개월만의 출전에다 조교 상태가 너무 약하다는 점이 변수.


'싱그러운아침'은 코리안더비에서 3위를 차지한 마필로 최근 3개 경주에서 모두 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사 김옥성 기수로 교체하고 강조교를 시행하는 등 우승에 대한 강한 승부 의지를 보여 관심을 모은다.

'선히어로'는 출전마중 가장 먼저 국산 1군에 진출한 마필로 유일하게 2000m 경주 경험이 있다. 최근들어 뛰어난 추입력으로 장거리 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주중 내측으로 기대는 악벽이 고쳐지면서 능력 발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복병마로는 부산에서 출전한 '스마트윈'(수, 3세, 4조 임금만 조교사)을 꼽을 수 있다.

직전경주에서 동서정벌에 1½마신 차로 패해 2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5개 경주에서 4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500㎏안팎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으로, 강한 뒷심을 보유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이변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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