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반도 308km 횡단 '울트라 마라톤' 내일 스타트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6:21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에서는 산림청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강화도에서 출발, 강릉을 최종 목적지로 해 총 308km를 3일 동안 달리는 한반도 횡단 308km 울트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대회는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산림청과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는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창원에서 열린다. 총회는 2년마다 모든 협약 가입국이 참여하는 최고권위의 회의로 특히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막화 및 산림 황폐화 피해는 지구 온난화의 경우와 같이 한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범지구적인 환경문제로서 국제적인 공조체제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림청이 사막화방지총회의 한국 유치를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가 아시아의 사막화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확산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과 사막화방지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순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회장은 "사막화가 우리나라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매년 봄철 황사로 겪게 되는 불편만 생각해봐도 가벼이 넘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웃 나라 몽골, 중국의 산림황폐화가 우리 환경에 영향을 끼치니 더 이상 방관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다. 마침 창원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가 열린다고 하니 그 자리를 통해 우리나라 봄철 황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마련되었으면 한다" 고 이번 대회의 소감을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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