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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884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 전지와 문위우표가 발행됐던 첫날 날짜도장을 찍은 '초일봉투'도 공개됐다. 문위우표는 갑신정변으로 20여일만 사용됐고 27장만 발견돼 평가액이 1억원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기념 우표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3일 발행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념우표'도 전시돼 개최지 선정의 환희를 되새긴다.
우표작품 전시관에서는 우수 우표작품 145작품 450여 틀이 전시된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로 만나는 지구촌 문화'를 주제로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희귀한 우표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우표문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전시작품 감상과 체험행사 등을 통해 우표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