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찜통 더위가 시작됐다. 따라서 동해안 및 남해안 일부 지방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9일 폭염 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 간 평균 폭염 발생일은 8.9일이었다. 지난해에는 12.1일로 평균보다 길었다. 특히 합천은 42일, 대구는 39일, 포항은 30일에 걸쳐 폭염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폭염과 함께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전날 저녁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최근 10년 간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5.7일로 대도시(부산, 광주, 강릉) 및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 부근에서 자주 발생했다. 반면 대관령, 추풍령, 제천, 봉황, 장수 등의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되지 않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