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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자 찜통더위...기상청, 내일 폭염특보 발표 예상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7-18 17:27


장마가 끝나자마자 찜통 더위가 시작됐다. 따라서 동해안 및 남해안 일부 지방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9일 폭염 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중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Heat Index)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 35도 이상, 하루 최고 열지수 41도 이상일 때 적용된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30도 이상의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33.4도, 청주 34.9도, 대전 32.8도, 수원 35.8도, 전주 34.6도, 대구 32.7도, 광주 35.0도, 부산 32.3도 등이다.

최근 10년 간 평균 폭염 발생일은 8.9일이었다. 지난해에는 12.1일로 평균보다 길었다. 특히 합천은 42일, 대구는 39일, 포항은 30일에 걸쳐 폭염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폭염과 함께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전날 저녁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최근 10년 간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5.7일로 대도시(부산, 광주, 강릉) 및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 부근에서 자주 발생했다. 반면 대관령, 추풍령, 제천, 봉황, 장수 등의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되지 않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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