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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국은 대체 몇개국?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7-03 11:46

style='display:inline-block;width:728px;height:90px; margin:auto;' data-ad-client='ca-pub-6314880445783562' data-ad-slot='6712803571'>

6·25전쟁 참전국은 대체 몇개국?



6·25전쟁 참전국 숫자를 놓고 국방부와 한국전쟁기념재단, 시민단체의 설명이 제각각이어서 국민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의 6·25전쟁 60주년 코너를 보면 유엔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16개국의 전투부대를 파견했고 스웨덴, 인도 등 5개국은 의료지원 국가로 돼 있다. 또 공산진영 참전국에 대해서는 옛 소련의 참전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중공군이 개입했다"고만 소개한다.

이런 내용을 종합하면 국방부는 한국을 포함한 유엔 진영 22개국과 북한을 비롯한 공산측 2개국 등 24개국이 6·25에 참전했다고 소개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6월 설립된 한국전쟁기념재단의 설명은 국방부와 조금 다르다.

기념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25개국이 참여한 국제전쟁"으로 6·25전쟁을 설명하고 있다.

재단이 설명하는 유엔측 참전국은 국방부와 같은 21개국이지만 공산측 참전국은 국방부 소개보다 1개국 더 많다.


이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공산측 참전국에 소련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국방부와 한국전쟁기념재단이 '참전'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참전'은 해당 전쟁에 인력을 보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전투병 파병과 의료지원 인력 파견이 포함되고 물자 지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옛 소련은 물론 개방 이후의 러시아 정부도 소련의 6·25전쟁 참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지난달 24일 옛 소련군 퇴역 장성 세르게이 크라마렌코(88)가 연합뉴스에 밝힌 바와 같이 소련은 참전국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점에서 6·25 참전국 숫자는 한국전쟁기념재단이 밝히는 25개국이 맞다고 할 수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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