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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데 벌써 노안이? LBV 노안 라식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06-29 22:12


"아직 한창 일할 나이인데, 글씨가 보이지 않아 답답해요"

40~50대 젊은 노안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아이러브안과(대표원장 박영순)는 레이저를 이용해 라식처럼 수술방식이 간단하고 시력개선 효과가 뛰어난 'LBV(Laser Blended Vision) 노안 라식'을 도입,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 눈 속에 있는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에 탄력이 떨어지고, 말랑말랑하게 부드럽던 수정체가 점점 딱딱해져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생기는 근거리 시력 장애다. 최근 40~50대 젊은 노안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돋보기 기피현상이 뚜렷해지고 간편한 수술로 노안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노안수술로는 특수렌즈삽입술과 커스텀뷰 노안수술(모노비전)이 있다. 'LBV 노안 라식'은 이 두 가지 수술법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방식으로, 백내장이 오지 않은 젊은 노안환자들에게 유용하다.

'LBV 노안 라식'은 최첨단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초점심도를 증가시켜 사물을 볼 수 있는 영역을 확대했고, 중간거리 시력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결했다. 특히 'LBV 노안 라식'은 라식처럼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하며 수술 후 다음날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바쁜 환자들에게 수술 부담감을 크게 덜었다.

또 특수렌즈삽입술처럼 시력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이 업체 설명이다.

'LBV 노안 라식' 임상결과에 따르면, 노안환자 366명 중 95% 이상이 양안 시력이 1.0까지 회복됐으며 94% 이상이 신문 읽기가 가능한 근거리 시력까지 개선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대상은 원시, 근시, 정시성 노안환자 모두 적용되며, 특히 백내장이 없는 4,50대 젊은 노안환자,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이 어지러운 사람, 은행-공인중개사-보험설계사 등 서류작업이 많은 사람, 백내장 수술 후 돋보기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각막두께가 얇거나 망막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이 수술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이제 20대가 라식을 받는 것처럼 40~50대 젊은 노안환자들도 빠르고 간편하게 노안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근거리에서 원거리까지 전 영역에 걸쳐 편안하게 볼 수 있어 노안환자의 시력의 질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LBV 노안 라식'은 10년 전부터 독일 및 영국에서 연구, 개발하여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2009년부터 전세계에 도입됐다. 현재 200개 이상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으며 국내는 2010년 2월, 서울삼성병원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8개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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