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잡지 '뉴사이언티트'에 소개된 '임신 경험복'은 임신 9개월이 된 여성의 느낌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임신 경험 장치'. 일본 가나자와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이 장치는 '임신 슈트'로도 불린다. 이 의상의 내부에는 4리터 무게의 물 주머니가 장착되었다. 또 45개의 진동 장치 및 센서 등 다양한 장치가 부착되었는데, 이 슈트를 착용하면 태아의 무게와 움직임 심지어 태아의 주먹질과 발길질 등 임신한 여성이 겪는 다양한 감각과 '고통'을 똑같이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임신한 아내의 고통을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무심한 남편'을 위한 과학 장치인 동시에 임신을 앞둔 예비 엄마에게도 유용한 슈트라고 연구팀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