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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방송가는 오디션 열풍이 대세다.
이런 가운데 각 오디션프로그램에 가수와 심사위원, 자문위원 등으로 참여중인 연예인들이 대학 예술학과에서 스타 교수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어 또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수 김연우와 BMK는 방송 초반부터 화제와 논란을 불러모으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한 뒤 대학생들 사이에 단연 인기다. 이들은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학부 교수로 나란히 재직중이다. 또 이들에 이어 가수 조관우와 '나가수'의 차기 출연자로 녹화에 참여한 가수 장혜진은 한양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다.
아마추어 밴드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한 KBS '밴드 서바이벌-TOP밴드'에는 정원영(호원대 실용음악) 신대철(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제2의 앙드레김'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서정학(음악예술학부)은 테이가 우승한 tvN의 오페라 스타의 멘토 겸 심사윈원으로 주목으로 끌었다.
대중적인 지명도를 가진 스타교수들이 자천 타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갈수록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호원대 교수인 박칼린의 경우 코리아 캇 탤런트'에 앞서 KBS '남자의 자격-하모니'에 이어 '코리아 캇 탤런트'에 출연한 뒤 이 학교 방송연예학부 지망생이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김민성 이사장은 "예능계 출신 스타 교수들은 그들이 스타가 되기까지의 갖은 노력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면서 "보다 차별화된 가르침으로 문화예술 지망생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는 것같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