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 초(1만6401원)와 비교하면 무려 30.6%까지 하락한 것.
여기에다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산 쇠고기의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더더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료값이 올 들어서만 1300원(12%) 가량 상승해 축산농가 부담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 초록마을 270여 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e-store을 통해 초록마을 친환경 유기농 한우 및 돈육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한 것.
구제역의 발생으로 쇠고기에 대한 소비심리가 감소하여 산지 소 가격은 큰 폭 하락하였으나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 유통마진을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유도하여 우리 한우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제공함으로써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초록마을, 한우먹는 날'에서는 사료에서부터 시설, 사양까지 엄격하게 관리되어 이미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무항생제인증 한우 등심(300g)과 한우암소사태(500g) 등을 15,000원 대에 만나볼 수 있으며,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불고기용, 국거리용 등 다양한 상품들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한 초록마을 이경욱 상품본부장은 "한우 소비와 판매를 활성화시켜 한우 농가에 도움을 주고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대대적인 한우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축산농가의 재도약을 위해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국내 친환경 유기농 식품의 유통을 돕고 소비자에게 우리 농촌의 땀과 정성이 담긴 안전한 먹을 거리를 제공하여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2001년 신설된 초록마을(1577-6288)은 전국 270여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친환경 가공식품, 천연원료로 만든 생활용품 등 총 2,500여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 제품 대표 전문 매장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