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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024년 새 역사를 쓴 박민지, 2025년에는 더 큰 한국 골프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것인가.
이 뿐 아니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아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했다. 프로 데뷔 후 7년7개월14일 만에 이룬 대단한 성과였다.
박민지 외에도 올해 풍성한 기록이 세워졌다. 안송이(KB금융그룹)는 생애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S-OIL 챔피언십 2024 출전으로 기존 홍란이 갖고 있던 359개 대회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안송이는 이 기록을 361개까지 늘려놓은 상황이다.
노승희(요진건설)는 올시즌 31개 대회 모두에 출전해 100라운드를 뛰며 단일 시즌 최다 라운드 기록을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열린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부터 올해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까지 약 1년 3개월간 예선을 45회 연속 통과하며 이 부문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가올 새 시즌에도 풍성한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주목받는 기록은 단연 박민지의 최다승 경신.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으로 통산 승수를 19승까지 늘렸다. 이제 1승만 더하면 꿈의 20승이다. 역대 20승 달성 선수는 고 구옥희와 신지애 뿐이다. 박민지가 2승을 할 경우 새로운 최다승 주인공이 된다.
'대세' 이예원은 상금 8000만원만 더하면 4년10개월10일 만에 33억원 상금을 벌었던 박민지를 앞서게 된다. 안송이의 경우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 올시즌 18개 대회 예선 통과를 한다면 홍란의 287회 예선 통과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